얼마 전에 슬로우앤드를 알게 되서, 이것저것 주문해 보고 딱 한 상품을 반품하게 됐어요.
그것 때문은 물론 아니겠지만, 그리고선 로퍼랑 이 시계를 주문 했었는데,
세상에 시계가 아무리 저렴하다지만 어떻게 아무런 포장도 없이 성의 없게 달랑 박스에 넣어서 신발이랑 같이 배송될 수가 있나요.
인증샷 이런 것도 귀찮고, 그냥 저 하나 구매 안 한다고 뭐 대단한 타격을 입는 건 아니겠지만..
사소한 것 하나에 감동할 수도 있고 기분이 상할 수도 있고, 꾸준한 고객이 되거나 발걸음이 끊기기 마련인데,
옷도 예쁘고 가격도 착하고 이미 샀던 상품들이 다 마음에 들어서 매일 입고 있는 만큼 그 실망감이 더욱 크네요.
저는 또 다시 실망을 안 하라리란 보장이 없어서 구매를 망설이게 될 것 같아요.
다른 분들 후기에도 종종 불만스러운 사항들이 보이던데, 개선하는 쪽이 더욱 슬로우앤드에게 좋은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.
장바구니에 새로 주문할 상품들 고민하면서 넣어두고 있었는데, 주말에 택배 받아보곤 여러모로 참 속상하네요..
(다른 얘기기는 한데, 메뉴에 Riview라고 오타났어요..)